2023.9.27(수) Global Daily "장기물 국채 투자가 여전히 유효한 이유"
- 증시 : 하락 / 금리 : 상승 / 환율 : 달러 강세 / 대안자산 : 비트코인 하락, WTI 상승, 천연가스 상승, 금 하락, 은 하락, 구리 하락, 미국 리츠가격 하락
* 어제(9/26) 미국 S&P500은 -1.47% 하락해서 4273.53pt 입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0.002%p 상승해서 4.537% 입니다. 달러인덱스는 +0.17% 상승해서 106.175pt입니다.
* 한국 KOSPI는 -1.31% 하락해서 2462.97pt 입니다. 국채 10년물 금리는 +0.042%p 상승해서 4.054%입니다. USDKRW환율은 +0.91% 상승해서 1348.70원입니다.
* 미국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했으나 미국 증시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S&P500 11개 섹터 모두 하락했으나 가치주보다 성장주 하락이 더 컸습니다. 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 셧다운 발생 우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의 7%대 기준금리 발언 등이 증시 하락을 유발했습니다.
* 하반기 들어서 나타난 장기물 금리 상승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반기에 인플레 재확대가 예상되었으므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은 불가피했으나 전고점(4.2~4.3%)을 돌파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큰 폭의 유가 상승과 미국 정부의 대규모 정부 지출 확대 등으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현재 4.537%까지 상승했습니다.
* 금리가 단기간에 급등하다보니 미국 10년물 금리가 5%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첫째, 그 동안 잘 버터오던 미국 경제가 본격적인 둔화를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준의 초강력 긴축으로 인해 미국 경제는 경기 침체 쪽으로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 정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크게 역대급으로 돈을 풀어서 막아냈습니다. 하지만 4분기부터 시작되는 내년 정부 예산은 올해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서 미국 정부의 방어력은 이전보다 약해질 것입니다.
* 게다가 앞으로 고용과 소비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간 고용에서 아직 본격적인 해고는 늘어나고 있지만 신규 채용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고, 소비자들이 느끼는 일자리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미국 가계의 저축이 거의 소진되었고 중지되었던 학자금 대출 상환이 10월부터 시작되며 이전보다 시중금리가 더 높아졌으므로 소비가 둔화될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둘째, 향후 미국 물가상승률은 등락을 거듭하다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미국 인플레가 계속 확대되려면 핵심 항목인 유가와 주거비 상승세가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계절적으로 원유 가격 강세였던 3분기가 거의 끝났고 높은 가격과 경제 둔화로 인해 원유 소비가 줄어들 것이므로 원유 가격 상승세는 차츰 둔화될 것입니다. 주택가격은 7월까지 강하게 반등했으나 8월부터 금리가 급등했으므로 주택매수 수요가 위축되어서 가격 상승은 다시 둔화될 것입니다.
* 물가상승률은 CPI 전년동월대비(YoY) 증가율로 측정합니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기준되는 과거가 낮아서 증가율이 높게 나오는 '기저효과'와 기준되는 과거가 높아서 증가율이 낮게 나오는 '역기저효과'가 작용합니다. 올해 하반기는 '기저효과'가 작용하는 시기였습니다. 즉, 가격 변화가 없어도 YoY증가율이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에너지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상승하면서 기저효과를 더 확대시키고 있습니다.
* 반대로 내년 상반기는 '역기저효과'가 작용됩니다. 즉, 가격 변화가 없어도 YoY증가율이 낮아질 수 밖에 없는데 내년에는 경기 둔화 및 침체로 인해 가격 상승이 둔화되거나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역기저효과'는 더 확대될 것입니다.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12월까지 미국 CPI YoY증가율은 높아지지만 내년 1월부터는 역기저효과가 작동해서 YoY증가율이 다시 꺾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말로 갈 수록 경기 침체 우려로 가격 상승이 둔화될 것이므로 연준의 긴축 의지 역시 연말을 변곡점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 그래도 아직 시장은 미국 10년물 금리의 추가 상승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10년물 금리는 거의 정점에 도달했다고 판단됩니다. 최근 미국 10년물 금리 상승에도 한국 10년물 금리는 그만큼 올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그랬습니다. 한국 경제는 금리 상승에 매우 취약한 구조이기 때문에 금리 상승할 수록 경제가 어려워져 금리 하락 압력이 커지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 미국이나 한국 모두 금리 방향성이 바뀌는 변곡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상보다 방향 전환이 지연되고 있지만 시간의 문제일 뿐 흐름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금리가 계속 높아져서 장기물 채권 투자 자신감이 약해지고 있지만 이는 증시 하락 바닥 국면에서 주식을 던지고 싶은 심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의 문제일 뿐 변곡점은 가까이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장기물 국채 투자를 계속 유지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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