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Bloomberg
1) 유가 암초 만난 연준
연준이 미국 경제를 연착륙으로 유도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가운데 유가상승이라는 적을 만났음. Moody’s Analytics의 마크 잔디는 현재 유가상승이 가장 큰 걱정이라며, “장기간 100달러 이상일 경우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지적. 특히 연내 한번 더 금리를 올려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 급등은 원치 않는 변수. 연준은 대개 유가가 인플레이션에 일시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근원 인플레이션에 보다 집중해 왔음. 모간스탠리는 연준이 이번에도 유가 충격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을 것으로 예상. 반면 Stifel Financial은 에너지 비용이 현재 연준에게 “빅 와일드카드”라며,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크게 오를 경우 연준이 현재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공격적인 액션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
2) FOMC 관전 포인트
빌 더들리 전 뉴욕 연은 총재는 연준 위원들이 이번 주 금리 결정과 관련해 예고한대로 동결을 하겠지만, 경제전망요약(SEP) 업데이트에서 성장과 인플레이션, 실업률을 어떻게 볼지 관건이라고 지적. 그는 많은 시장참가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연착륙을 SEP가 이번엔 반영할지 주목해야 한다며, 아마도 대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연내 추가 1차례 인상을 점도표에 표시할 것으로 예상. 또한 실업률 전망치가 낮아진다면 연착륙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 6월에 예상했던 금리 인하 전망치를 축소한다면 ‘고금리의 장기화’를 의미한다고 분석
3) 세계 경제 둔화 전망
OECD는 세계 경제가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과 중국의 실망스러운 반등으로 인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 글로벌 경제는 올해 이미 3%의 “평균 이하” 성장을 보인 후 내년에는 2.7%로 코로나19 충격을 제외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클레어 롬바델리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는 인플레이션과 저성장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라고 경고. OECD는 그동안 단행된 금리 인상이 앞으로 예상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어 추가 통화 긴축을 필요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가 하방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진단
4) 캐나다-인도 갈등에 미국 불똥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캐나다에서 활동하던 시크교 지도자의 암살을 인도가 주도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으로 불똥이 튀는 모습.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국과 가장 가까운 우방국인 캐나다와 중국에 대응하는데 전략적으로 중요해진 인도 사이에서 난처한 상황에 처했음. 인도 정부는 시크교 지도자의 죽음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부인. 인도와 캐나다는 서로 상대방 국가의 외교관을 추방. 한 미국 정부 관료는 최근 인도를 방문해 관계 개선을 시도했던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번 사태가 골칫거리를 안겨주고 있음을 시인. 이번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달을 경우 교역 확대 협상과 군사 대화 등 모든 면에서 양국 관계가 틀어질 위험이 있음
5) 중국 첨단 반도체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지난달 자신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화웨이가 최첨단 반도체를 탑재한 신형 스마트폰을 출시한 사실에 대해 “마음이 상했다”면서도, 중국이 이 같은 반도체칩을 대규모로 양산할 수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 그는 “우리는 모든 수단을 사용해 중국이 우리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방식으로 그들의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지 못하도록 애쓰고 있다”라고 언급. 미 상무부의 산업안보국은 이달 화웨이 핸드폰과 중국 SMIC가 만든 7-나노미터 칩에 대한 조사를 착수
(자료: Bloomberg News)
2023.9.20(수) Global Daily "2023년 9월 FOMC, SEP 변화가 중요합니다."
[9/19 글로벌 금융시장 Summary]
- 증시 : 하락 우위 / 금리 : 상승 / 환율 : 달러 강세 우위 / 대안자산 : 비트코인 상승, WTI 하락, 천연가스 상승, 금 하락, 은 하락, 구리 하락, 미국 리츠가격 하락
* 어제(9/19) 미국 S&P500은 -0.22% 하락해서 4443.95pt 입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0.056% p 상승해서 4.360%입니다. 달러인덱스는 -0.05% 하락해서 105.150pt입니다.
* 한국 KOSPI는 -0.60% 하락해서 2559.21pt 입니다. 국채 10년물 금리는 -0.030% p 하락해서 3.952%입니다. USDKRW환율은 +0.31% 상승해서 1328.50원입니다.
* 내일 새벽 결과가 나오는 9월 FOMC회의에서 시장은 기준금리 동결을 확신합니다. 하지만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여전히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CME Fedwatch에 반영된 기준금리 예상 경로를 살펴보면, 추가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11월 29.2%, 12월 40.2%입니다. 시장은 올해 마지막 12월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베팅하고 있습니다.
* 미국 기준금리가 한 눈금 더 올라가면 5.50~5.75%가 됩니다. 결국 지난 6월 FOMC회의에서 연준이 보여준 올해말 기준금리 예상치(5.6%, 5.50~5.75% 중간값)에 정확히 일치하게 됩니다. 관건은 이번 9월 FOMC회의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치가 또다시 상향 조정되어 5.75~6.00%로 올라가는지 여부입니다.
* FOMC회의는 1년에 8번에 열리는데, 3월/6월/9월/12월 4번의 FOMC회의는 '경제전망 요약(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 줄여서 SEP)'을 추가로 발표합니다. SEP에는 GDP증가율, 실업률, PCE Price 증가율, Core PCE Price 증가율 4개 핵심 경제지표 전망과 연준위원들이 생각하는 기준금리 전망이 담겨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연준은 경제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기준금리 전망도 끌어올립니다.
* 이번 9월 SEP에서 올해 GDP 증가율 전망 상향 조정은 거의 확실합니다만, 내년 GDP 증가율 전망은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업률은 거의 변화 없을 것 같고, 물가상승률도 올해 전망은 소폭 상향 조정되겠지만 내년 전망은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올해 전망은 추가 긴축 명분을 높이지만 내년 전망은 그렇지 않아서 연준 위원들의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이 6%로 상향 조정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 만약 9월 SEP에서 올해말 기준금리 전망이 6%로 상향 조정된다면 시장의 충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하지만 채권시장은 이런 상황을 시나브로 선반영했습니다. 올해 3월 8일에 시장의 최종 기준금리 전망이 5.9%까지 급등했었는데 당시 미국 국채 2년물 금리가 5.073%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5.092%입니다. 즉, 채권시장은 기준금리 5.50~5.75%까지는 이미 충분히 선반영 했다고 판단됩니다.
* 올해 미국 경제가 초강력 긴축에도 불구하고 견조하게 유지되어서 기준금리가 연초 예상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만약 기준금리가 5.75~6.00%까지 올라간다면 단기적으로 국채 금리는 조금 더 상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 및 물가를 누르는 힘이 더 커지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을 것입니다. 금리가 언제부터 꺾일 지 아직 확신할 수 없지만 정상에 거의 다왔다는 확신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를 부정하던 연준이 슬그머니 경기 침체 쪽으로 생각을 바꾸는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지루한 시간이 길어지고 있지만 포기하지 마시고 장기물 국채 투자를 계속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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